10월 11일까지 자발적 회수 진행
고객 편의성 위해 무상 택배 병행

스타벅스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서머 캐리백'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서머 캐리백'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스타벅스

[비즈월드]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행사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던 회수 조치를 고객의 불안감 해소와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공식화하기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물품과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물품을 포함해 총 107만9110개다. 판매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회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으며 별도로 안내한다.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앞으로 스타벅스는 관련 정부기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기간도 10월 11일까지로 연장한다. 

고객의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한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사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된다.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무료음료쿠폰 3장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관계자는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무상 택배 도입 등 투명한 후속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품질 관리 조직 확대,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지은 기자 / jieun899@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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