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SPC삼립은 2분기 매출 814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14%, 61.5%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이 성장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휴게소와 B2B 식자재 유통 사업이 회복세를 타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베이커리와 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17% 증가해 각각 2040억원, 2007억원을 기록했다. 푸드 부분에서는 HMR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가장 큰 규모인 가평휴게소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유통 부문 매출도 4772억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채널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수출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늘었다. 호사 측은 삼립호빵, 약과, 하이면 등을 대표 수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진출국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탄탄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휴게소와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지은 기자 / jieun899@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