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색소 생성 유전자 발현 억제 · 단백질 합성 활성화 원리 입증
이달 1일 특허 등록…향후 화장품은 물론 식품, 약품 등 제품화 추진

프롬바이오가 지난해 12월 1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81533호)한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한 기미, 검버섯 등의 개선을 위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이 지난 1일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2429548호)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해당 특허 공보. 그림=키프리스
프롬바이오가 지난해 12월 1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81533호)한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한 기미, 검버섯 등의 개선을 위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이 지난 1일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2429548호)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해당 특허 공보.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프롬바이오가 지난해 12월 1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81533호)한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한 기미, 검버섯 등의 개선을 위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가 지난 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29548호)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이 특허를 기반으로 피부 미백 화장품과 식품, 약품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프롬바이오가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한 기미, 검버섯 등의 개선을 위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하며 피부 미백 화장품 등의 개발에 나선다. 사진=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가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한 기미, 검버섯 등의 개선을 위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하며 피부 미백 화장품 등의 개발에 나선다. 사진=프롬바이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롬바이오는 2006년 문을 연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개별 인정형 원료를 활용해 위, 관절 건강기능식품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군을 출시해 왔다.

현재는 자연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발굴하고 제품을 개발해 온 역량을 중심으로 기능성 연구개발(R&D)에 집중, 화장품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R&D를 진행하며 프롬바이오는 현대인이 미용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중 자외선, 대기오염 등에 의한 피부 손상 및 노화로 발행하는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침착형 피부 질환 개선과 전반적인 피부톤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이 활발한 상황에 집중했다.

기미, 검버섯 등 색소 침착형 피부 질환은 보통 멜라닌 색소가 지나치게 생성될 경우 나타난다. 프롬바이오 바이오 연구소는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인간 섬유아세포(CCD-986sk)에 처리한 후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한 결과 수용화 매스틱 검이 멜라닌 색소 생성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함을 발견했다.

여기에 더해 수렴 활성 물질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활용한 검증법으로 수용화 매스틱 검이 피부 수렴 작용을 발현함을 입증했다.

이번 특허는 매스틱 검을 나노 입자화 해 물에 현탁한 수용화 매스틱 검이 피부 미백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주는 기능 중 하나인 피부 수렴 작용 또한 활성화 함을 인정받아 등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스틱 검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만 자라는 매스틱 나무에서 채취한 수지로 프롬바이오가 국내에서 개별 인정형 원료로 등록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 하나다.

이번 특허 등록에 앞서 프롬바이오는 매스틱 검을 활용해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와 항알러지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각각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등록하기도 했다.

프롬바이오는 상대적으로 독성과 인체 부작용이 적은 천연 원료라는 강점을 살려 수용화 매스틱 검 조성물을 활용해 향후 피부 미백 화장품, 식품, 약품 등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홍인기 프롬바이오 바이오 연구소장은 "프롬바이오의 R&D 역량으로 이런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며 "이번 특허는 천연 원료인 매스틱 검의 또 하나의 새로운 기능성을 발굴하게 된 유의미한 성과"라고 특허 등록 소감을 밝혔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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