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프라 활용한 양질의 구호 서비스, 신발 등 제공

희망브리지와 행안부,  ABC마트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와 행안부, ABC마트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비즈월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 ABC마트와 재난 상황에서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재해구호분야 민관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고 이재민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희망브리지와 행안부의 주관 아래 ABC마트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양질의 구호 서비스와 신발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은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구호 물품을 전할 수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도됐다. 신발이라는 특정 품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도 이번 협약의 특징이다. 2019년 강원 산불 당시 이재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꼭 필요하지만 구하기 힘들었던 물품 중 하나로 신발이 꼽혔다.

ABC마트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다른 기업들도 민관협력 3자 업무협약에 동참하도록 ABC마트는 적극적으로 구호 활동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들은 기본적인 옷가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몸만 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발과 물류 인프라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한 ABC마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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