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컴퍼니 백지현‧장윤재‧최미나 인터뷰
가볍게 시작한 '만남' 진심 담은 '인연'으로 성장
'선한 영향력' 가진 광고를 함께할 사람 '대환영'

[비즈월드] 어렵게 취업해도 자신의 적성이나 근로 조건 등이 맞지 않아 퇴사를 하거나 이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어른들이 흔하게 말하던 '평생 직장'도 이제는 낯선 풍경이 됐다. 이런 현실에서 가볍게 시작된 만남에 진심을 담아 인연을 이어가는 회사와 회사원들이 있다. 바로 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와 직원들이다. 백지현‧장윤재 AE(Account Executive)와 최미나 제작3팀 아트 사원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디렉터스컴퍼니의 백지현‧장윤재 AE와 최미나 제작3팀 아트 사원은 광고의 매력에 빠져 회사와 함께 '새로운 답'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디렉터스컴퍼니 
(왼쪽부터) 디렉터스컴퍼니의 백지현‧장윤재 AE와 최미나 제작3팀 아트 사원은 광고의 매력에 빠져 회사와 함께 '새로운 답'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디렉터스컴퍼니 

"안녕하세요 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 AE 백지현 차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디렉터스컴퍼니에서 AE로 근무하고 있는 장윤재 대리입니다." "안녕하세요. 디렉터스 제작 3팀 아트 사원 최미나입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디렉터스컴퍼니 회의실에서 그들은 '광고인'들답게 활기차게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이들은 모두 광고의 매력에 느껴 현재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백 차장은 대학교 진학부터 광고를 선택했으며 장 대리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유발하는 광고를 직접 만들고 싶어 했단다. 최 사원은 도예를 전공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착한 광고' 캠페인을 보고 광고회사로 이직을 결정했다. 이렇게 디렉터스컴퍼니와 만나게 된 백 차장과 장 대리는 각각 약 2년과 3년, 최 사원은 9개월 동안 회사와 인연을 맺고 있다.

"광고대행사 내 직종은 크게 기획, 제작, 미디어 등 세 개 파트로 구분되는데요. 그중 AE는 전략 기획,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운영 등을 담당합니다. 최 사원은 회사 아트 디렉터로 광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눈으로 보여지는 결과물을 만들고 있어요."

백 차장은 모두 소개를 마친 후 각자의 역할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광고 캠페인이나 프로젝트를 수립하며 자신의 고객과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정해진 답이 아닌 새로운 답을 찾아는 것이 가장 보람차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들의 손을 거친 광고물이 광고주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한다.

"가장 재미가 있지만 늘 어려운 부분은 광고 캠페인의 근간이 되는 아이디어를 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다(No right Answer)'라는 디렉터스컴퍼니의 철학처럼 항상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지만 만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순간 마음이 제일 무겁습니다."

물론 이들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장 대리의 말처럼 창작의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이들에게는 가장 힘든 부분이다. 또 진행하는 광고에 맞춰 관련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부지런함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이들은 회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좋은 회사, 더 좋은 광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란다. 회사 선후배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서로 배우는 개인적인 노력에 더해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주니어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든든한 지원군 노릇을 하고 있다.

그중 이들은 인재 추천과 채용 축하금 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인재를 추천하면 대리 이상의 경우 회사가 200만원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입사하는 직원에게도 채용 축하금이 지급된다고 한다.

"취업 시에는 '복붙(복사+붙여넣기)' 자기소개서가 아닌 가고 싶은 회사를 공부하고, 이 회사가 나를 왜 뽑아야 하는 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고민해야 해요. 결국 사람이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이라 진심이 있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어요."

이들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 사원은 아무래도 전공이 광고 관련 학과가 아닌 도예과다 보니 취업 전이나 입사 후에도 광고 공부를 계속했다며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사원은 광고에 매력을 느껴 무작정 광고판에 뛰어든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얘기했다. 그는 디렉터스컴퍼니로 이직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후 광고와 그동안의 회사 경험과 업적을 혼자서 공부했다. 면접 때는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회사 작품을 필사한 노력의 흔적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단다.

"광고를 좋아하는 분,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은 분,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언제든, 환영합니다. 진심으로 광고를 하고 싶다면 좋은 사람들이 있는 디렉터스컴퍼니를 찾아주세요."

지금까지 수많은 광고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이끈 백 차장과 장 대리 그리고 최 사원은 마지막까지 활기찬 목소리로 자신의 얘기를 쏟아냈다. 정해진 답이 아닌 새로운 답을 찾아 나가는 디렉터스컴퍼니와 더 멋진 광고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현재 소망이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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