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역동성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변화 강조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지원 최우선 과제 내세워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2일 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2022 하반기 전략방향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2일 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2022 하반기 전략방향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비즈월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22일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 하반기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종원 행장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혁신경영 정착에 힘쓴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 행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코로나 위기에 이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국책은행인 IBK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이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국가경제의 역동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이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전략 방향을 '위기대응과 기반강화'로 정하고 주요 과제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바른경영 내재화를 제시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높여 더 어려운 기업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도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저탄소 등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사업재편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창업·벤처기업 등 민간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야한다"며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복합위기 상황이 언제 안정화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