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올해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진=hy
hy는 올해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진=hy

[비즈월드] hy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hy의 상반기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물가 상승이 본격화한 지난 5~6월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나 더 늘었다. 이에 hy 데이터센터는 재료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 포장돼 있는 밀키트가 경제성이 높다는 소비자의 판단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보았다. 

밀키트 주 고객층은 40~50대로 구매 비율의 60.2%를 차지했다. 20~30대 구매 비율도 30.1%로 2019년에 26.1%였던 것에 비해 높아졌다. 재구매율(3개월 이내 추가구매)도 52%로 2019년 45%보다 상승했다.

hy의 밀키트는 유명인의 요리법을 제품화한 ‘편스토랑’이 대표적이다. 마라닭구이, 솔미라구파스타 등 편스토랑 제품 10종 매출이 상반기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가수 이찬원의 조리법을 활용해 만든 ‘진또배기 매운찜갈비’는 출시 2개월 만에 1만개 넘게 판매됐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리라 예측했던 밀키트가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hy만의 밀키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업과 라인업 확대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지은 기자 / jieun899@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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