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터 10일 동안 ‘Open MUJI’에서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와 워크숍 개최
폐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스니커즈, 못난이 감자 활용한 ‘포파칩’과 같은 단독 제품 판매
헌 옷 재활용하는 프로젝트 ‘ReMUJI’도 운영

무인양품과 엘에이알, 효성티앤씨가 협업한 친환경 스니커즈. 사진=효성티앤씨
무인양품과 엘에이알, 효성티앤씨가 협업한 친환경 스니커즈. 사진=효성티앤씨

[비즈월드] 기분 좋은 생활을 제안하는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점 리뉴얼 오픈 당일인 7월 15부터 24까지 10일 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무인양품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점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매장을 무인양품의 도심형 매장 롤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엘에이알, 효성티앤씨와 함께 만든 폐페트병 스니커즈 판매, 옷을 재활용하는 ‘ReMUJI’ 프로젝트가 운영되는 롯데월드몰점에서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과 상품 판매가 진행된다.

폐페트병 스니커즈은 친환경 패션 브랜드 ‘엘에이알’은 글로벌 친환경 원사 생산 업체 효성티앤씨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롯데월드몰점, 엘에이알 매장, 엘에이알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해당 스니커즈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무인양품 거점 매장 7곳과 엘에이알 서울숲 매장 등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했다고 한다.

‘ReMUJI’ 프로젝트는 입었던 무인양품 옷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스튜디오 ‘쿤스트호이테(KUNST HEUTE)’가 석류껍질 염료를 이용한 염색을 통해 다시 쓰임새 있는 옷으로 탈바꿈한다. ‘쿤스트호이테(KUNST HEUTE)’는 섬유공예를 기반으로 오늘날에 쓰이는 가치 있는 것을 만드는 텍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다.

커뮤니티 공간이자 고객들의 휴게 공간으로 사용될 ‘Open MUJI’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이 진행된다. 강연 연사로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엘에이알 계효석 대표(7월 15일) ▲매거진 쓸 배민지 대표(7월 19일) ▲김하늘 작가(7월 22일)가 초빙됐다.

워크숍은 ▲무인양품 소속 스타일링 어드바이저(SA)가 진행하는 양말 목을 활용한 티코스터 만들기 ▲인테리어 어드바이저(IA)가 진행하는 오래 사용 가능한 상품에 대한 이야기 ▲알맹상점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용기 없는 샴푸바 만들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석촌호수 플로깅 등이 예정되어 있다. 강연 및 워크숍은 무인양품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링크트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크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강릉의 못난이 감자를 활용해 만든 ‘포파칩’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강원도 강릉의 농식품 브랜드 ‘감자유원지(Potato Park)’가 생산했다. 이처럼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지구와 사람의 좋은 관계’라는 이념에 공감하는 기업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모든 구매객에게 옥수수 과자(일 1000개) ▲1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솜사탕(일 600개) ▲3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만든 에코백(총 2000개)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무인양품 인기 상품인 카페트 클리너와 주트백 A3 사이즈(총 500개)를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계산 후 수령하는 장소에서 영수증과 교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전대환 무인양품 영업기획팀 팀장은 “지구와 사람을 생각하는 활동은 오픈 시점에만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무인양품은 자원을 낭비 없이 사용하고 지구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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