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문금액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
유통기한 임박 상품, 리퍼 상품 판매 등 수요 겨냥 알뜰 소비 행사 확대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하는 알뜰 쇼핑 전문관, 리퍼 상품 판매 등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하는 알뜰 쇼핑 전문관, 리퍼 상품 판매 등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비즈월드] 물가 인상 등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이런 영향으로 홈쇼핑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이월·재고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너를 활용한 '짠테크(짜다+재테크)’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 운영하는 ‘알뜰 쇼핑’ 전문관에서 최대 8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 유통기한 임박 상품의 경우 상품 소개 후 바로 매진되는 등 관련 주문 금액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하는 알뜰 쇼핑 전문관, 리퍼 상품 판매 등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측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아이몰’에서 매월 100개 이상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선정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알뜰 쇼핑’ 행사를 벌인다. 

햇반을 비롯해 라면·김치 등 필수 생필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특정 상품에 한해 당일 직배송 서비스도 한다. 

‘김나운더키친 청국장’ 등 유통기한 임박 간편식들을 비롯해 홈카페 수요를 겨냥한 탐앤탐스·이디야 등 유명 커피전문점의 캡슐, 스틱 커피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모바일 앱에서는 매주 목요일 식품 구매 때 최대 15%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는 ‘식품 원데이’ 행사를 벌인다. 6월 중순부터 수확해 4주간 유통되는 ‘경북 영천 신비복숭아’를 비롯해 수박·참외 등 제철 과일과 육류, 해산물 등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다소비 식품들을 선정해 적립금, 추가 증정 등 다양한 혜택으로 판매한다. 

또 스크래치 제품이나 중고 상품 등을 판매하는 ‘리퍼관’에서는 가구·가전·유아동 등 리퍼 상품을 비롯해 중고 명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노트북 리퍼 상품 모음부터 홈트 기구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카밀리안트·휠팩·롤리키드 등 유명 브랜드의 스크래치, 리퍼 캐리어들을 모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용환 롯데홈쇼핑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유통기한 임박 상품, 리퍼 상품 등 합리적인 소비 제안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