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인도적 대우 등 9개 영역 평가 인권경영 체계 구축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 본부장(가운데)과 이장섭 DNV 코리아 대표(왼쪽), 이알엠코리아 Mark Watson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권구축체계 및 인권평가 도입 기념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 본부장(가운데)과 이장섭 DNV 코리아 대표(왼쪽), 이알엠코리아 Mark Watson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권구축체계 및 인권평가 도입 기념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비즈월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인권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3자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국내외 인권 규약 강화에 따른 인권 리스크 식별과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이알엠코리아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인권경영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 프로젝트로 인권경영 전반의 내용을 담은 인권경영시스템 지침을 개발했다. 구체적 내용으로 ▲인권방침 ▲인권경영 조직 ▲인권침해 구제절차 ▲인원영향평가 등이 있다. 다양한 국제 이니셔티브의 핵심 내용을 반영해 신한은행에 최적화된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했다.

3자 인권영향평가는 글로벌 검·인증기관 DNV 코리아 주관으로 진행됐다.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와 국내 노동 법규를 바탕으로 신한은행의 근로시간, 환경권 보장, 인도적 대우, 산업안전보건 등 9개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권경영체계 구축 및 3자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신한은행의 인권경영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권경영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해 고객이 신뢰하는 은행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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