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그룹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기를 맞은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웨이브스(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는 여성의 행동·목소리·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2기 멤버로는 그룹 내 여성 부점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CEO의 추천을 받아 36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기로 선정된 34명 중 4명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 내 여성 리더의 역할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36명의 여성 리더들은 연말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리더로서 필요한 자세를 배우고 전문화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그룹 멘토링 ▲온라인 경영 교육(MBA) ▲전문 직무과정 ▲전략과제 발표 등이 진행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새롭게 선발된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리더에게 필요한 자세, 소통하는 방법 등에 대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함 회장은 "부드러운 감성과 섬세하고 사려 깊은 여성의 강점이 금융의 변곡점에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그룹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여성으로서의 강점과 진정성으로 앞서가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