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은 '가을편' 문안과 함께 게시

교보생명은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이 적힐 광화문글판의 디자인을 공모한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이 적힐 광화문글판의 디자인을 공모한다. 사진=교보생명

[비즈월드] 청춘의 감성으로 그려낸 '광화문글판'이 시민 곁에 찾아온다.

14일 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 선보이는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청춘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매년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젊은 세대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문구는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또는 별이든)'가 선정됐다. 우리는 모두 '별'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을 가진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작은 가을편 문안에 어울리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이나 팀(3인 이하)으로 응모할 수 있다. 7월 31일까지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대학 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12일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8월 말부터 3개월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실제 게시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청춘과 소통하며 더욱 젊고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춘의 따뜻한 감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도록 대학생과 꾸준히 소통하고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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