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오른쪽 네 번째)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과 제30기 해외 박사 장학생들이 일주 이임용 회장 동상 앞에서 장학증서 수여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이우진(오른쪽 네 번째)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과 제30기 해외 박사 장학생들이 일주 이임용 회장 동상 앞에서 장학증서 수여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비즈월드] 태광그룹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이사장 이우진)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2년도 제30기 해외 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고(故) 이임용 선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0년 7월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현재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해외 박사 장학사업은 1991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여러 부문에서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을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미국 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등 해외 명문 대학 박사 과정에 입학 허가를 받은 7명의 학생이 뽑혔다.

재단은 선발자 1인당 총 12만 달러(한화 약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4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유학 국가별 금액 차이는 없으며 교육 조교(teaching assistant, TA) 및 연구 조교(research assistant, RA) 활동에 따른 감액도 없다.

여기에 장학생들은 현지에서 수학하고 있는 선배 장학생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도 받는다. 현재 재단이 배출한 해외 박사 졸업생들은 재학생을 제외한 160여 명으로 국내외 대학교, 연구소,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우진 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설립 31주년을 맞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은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지원·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외 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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