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수걸이 성공 후 총 8개 사업 따내

대우건설이 최근 두 건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최근 두 건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대우건설

[비즈월드]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올해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서울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 사업'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은 수원 영통로 232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842세대를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1956세대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 사업은 창동 501-13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5층의 아파트 187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 사업(가칭 2~10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사업의 규모는 총 2143세대며 수주액은 약 5934억원이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도시정비 사업 수주 마수걸이에 성공한 뒤 두 달 만에 총 8개 구역에서 2조2006억원의 누적 수주를 올리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 부문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리모델링 사업, 가로주택정비 사업, 소규모 재건축 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원의 누주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할 예정이며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 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해 정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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