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진행하는 부산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매출 급감 업종 데이터 분석해 홍보 등 집중 지원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국제시장 인근 한식뷔페 식당을 이용 후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국제시장 인근 한식뷔페 식당을 이용 후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BC카드

[비즈월드] BC카드(사장 최원석)는 부산광역시 거점 은행인 부산은행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 지역 상권으로는 영화로 유명한 국제시장거리를 비롯해 사상명품가로공원, BIFF거리 등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코로나19 이전만큼 상권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BC카드와 부산은행이 데이터 기반 가맹점 매출 증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는 BC카드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울릉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벤트 기간 울릉군의 카드 매출은 70%, 이용건 수는 63% 늘어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시스템이 활용된다. BC카드는 시·군·구 단위가 아닌 고객이 주로 소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구획을 재구성하고 'BC상권활성화지수'를 도입했다.

상권·연령·업종별 다양한 데이터 결과를 수치화해 가장 시급하게 상권 회복이 필요한 구역을 핀셋 지정하고 방문이 줄어드는 세대를 유입시키기 위한 체감 마케팅을 진행해 취약 가맹점의 매출 회복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BC카드는 먼저 매출 회복 지수가 낮은 업종 중심으로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이태그 후 부산광역시 뷰티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주말에는 외식·카페·제과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부산은행도 마이태그 후 부산 시내 주유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 실내체육업종 5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할인, 뷰티 업종 5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BC카드 혜택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BC카드와 부산은행은 인플루언서와 함께 부산시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같은 구도심 상권의 가맹점과 맛집·야경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상권 홍보도 추진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BC상권활성화지수를 기반으로 가맹점, 소상공인은 물론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에 BC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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