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성장 대표 혁신기업 '항셍테크 기업' 투자 상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올해 1149억원 증가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올해 1149억원 증가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비즈월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항셍테크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 ETF 순자산은 4341억원이다. 올해 순자산이 1149억원 증가했다. 연초 이후 개인이 393억원 순매수했으며, 은행(77억원), 사모(20억원) 등 기관 자금도 유입됐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신성장 산업 대표 혁신기업인 항셍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20년 12월 상장했다. 이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장기 성장동력으로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차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TF 비교지수는 '항셍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로 신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항셍지수를 보완한 지수다. 해당 지수는 홍콩증시 메인보드 상장종목 중 유동성, 섹터, 테마, 혁신기업 조건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대형 기업 기업공개(IPO) 시 10영업일 내 지수에 편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수 구성 종목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이 있다.

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연초 이후 중국 증시는 중국의 러시아 군사 장비 지원,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봉쇄 해제, 자본시장 안정 조치 발표로 반등하고 있다"며 "항셍테크 지수는 낮은 가치평가와 중국 정부 신성장 산업 정책 수혜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