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씨티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갈아타기 전용 상품인 '씨티 갈아타기 대출'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씨티은행이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진행함에 따라 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고자 하는 손님이 불편 없이 원활하게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갈아타기에 무리가 없도록 대출 한도는 대환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2000만원까지 가능하며 DSR 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씨티은행 신용대출 손님이라면 누구나 최대 2.1%포인트의 기본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추가 거래를 약속할 경우에는 0.9%포인트를 더해 최대 3.0%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우대금리가 모두 적용되면 신청 채널과 관계없이 최저 3% 초반 수준의 대출 금리를 적용받는다. 금리뿐만 아니라 중도상환해약금과 인지세도 전액 지원키로 했다.

대출은 영업점,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하나원큐' 앱에서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신청하면 서류 제출 없이 한도와 금리 조회가 즉시 가능하고 대출 신청 및 약정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편리하게 하나은행과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새로운 거래 손님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