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 지분 30% 인수

한글과컴퓨터가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글로벌 Saa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글로벌 Saa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한글과컴퓨터

[비즈월드]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변성준, 이하 한컴)가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가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 이하 KDAN)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의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성장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후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등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KDAN은 글로벌 SaaS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 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매출 및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 위치해 있다.

현재 산정된 KDAN의 기업 가치는 5250만 달러(한화 약 679억원)다. 한컴은 최대 1550만 달러(한화 약 201억원)를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분 확보가 완료되면 한컴은 KDAN의 최대주주가 된다.

김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과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인수해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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