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유미 서울시의원(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채유미 서울시의원(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시에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지난 22일 개관했다. 

경계선 평생교육 지원센터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연면적 485.9㎡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3번 출구와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소속돼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자’를 말하며, 이들은 법적으로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교육과 복지정책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채유미 의원이 그동안 경계선 지능인들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개관식에 참석한 채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고 오늘 이렇게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개관되기까지 당사자·가족뿐만 아니라 서울시동북권NPO 및 많은 민간 대안교육기관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제 경계선 지능 학생들과 청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경계선 평생교육 지원센터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효과적·체계적 지원을 위한 연구활동, 25개 자치구‧복지관 등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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