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산업계 글로벌 커넥터 혁신기업인 ‘몰렉스(Molex)’가 업계 최초의 스태거 회로 레이아웃으로 기존 커넥터 제품에 비해 공간을 30% 절약하는 ‘몰렉스 Quad-Row 보드-투-보드 커넥터’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몰렉스
전자 산업계 글로벌 커넥터 혁신기업인 ‘몰렉스(Molex)’가 업계 최초의 스태거 회로 레이아웃으로 기존 커넥터 제품에 비해 공간을 30% 절약하는 ‘몰렉스 Quad-Row 보드-투-보드 커넥터’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몰렉스

[비즈월드] 전자 산업계 글로벌 커넥터 혁신기업인 ‘몰렉스(Molex)’가 업계 최초의 스태거 회로 레이아웃으로 기존 커넥터 제품에 비해 공간을 30% 절약하는 ‘몰렉스 Quad-Row 보드-투-보드 커넥터’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허출원 중인 이 커넥터를 이용해 제품 개발회사와 디바이스 제조사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게임 콘솔,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기를 비롯한 소형 폼 팩터를 보다 자유롭고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몰렉스 마이크로 솔루션 사업부를 총괄하는 저스틴 커(Justin Kerr)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점점 소형화되면서도 강력해지는 기기들을 지원하기 위해 몰렉스는 계속 연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고객은 고밀도 Quad-Row 보드-투-보드 커텍터를 이용해 디바이스 성능을 떨어트리지 않고 매우 좁은 공간에 더 많은 특징·센서·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이처럼 몰렉스는 공간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연결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몰렉스는 주요 스마트워치 제조사의 제품 개발자들과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Quad Row 보드-투-보드 커넥터의 초기 설계를 진행했다고 한다. 

몰렉스 엔지니어들은 FPC(Flexible Printed Circuits)의 설계·개발·제조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 전문가들과 협력했다. 이들 엔지니어링팀은 0.175㎜ 신호 접촉 피치에서 4개의 행에 핀을 배치한 사상 최초의 스태거 회로 레이아웃을 공동으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고밀도 회로 연결을 구현하면서 유례없는 공간 절약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신제품은 3.0A 전류 등급을 준수해 소형 폼 팩터에서 고출력을 달성하기 위한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또 이 제품은 표준을 준수해 0.35㎜ 피치로 납땜함에 따라 일반적인 표면 실장 기술(SMT) 공정 기반의 양산 제조가 용이하게 한다.

대량 제조 및 조립 때 손상으로부터 핀을 보호하는 내부 아머(interior armor)와 인서트 성형 파워 네일을 통해 신뢰할 수 있고 견고한 성능이 보장된다. 넓은 정렬 부위와 이런 성능들은 간편하고 안전한 결합을 지원하며 불량률을 줄였다.

지난 2020년부터 5000만개 이상의 Quad-Row 커넥터가 납품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스마트워치에 적용되었다. 

몰렉스는 애초부터 제조를 염두에 둔 세심한 설계를 통해 대량 생산의 장애물을 극복했다. 이 커넥터는 대형 릴 사이즈도 지원하므로 생산 효율을 높여 생산 수율도 개선할 수 있다고 이 업체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Quad-Row 보드-투-보드 커넥터는 작은 크기와 신뢰할 수 있는 성능으로 인해 소형 PCB와 유연한 조립이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따라서 소형 커넥터를 필요로 하는 AR/VR은 물론 자동차·통신·컨슈머·국방·IoT·의료·웨어러블 부문에서 거의 무한한 기회를 창출한다.

몰렉스 Quad-Row 보드-투-보드 커넥터는 32핀 및 36핀 구성으로 전 세계에 공급되며 조만간 20핀 및 64핀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몰렉스는 최대 100핀까지 지원하는 커넥터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몰렉스는 5G·밀리미터파(mmWave)·RF 이외에 신호 무결성과 안테나·전력·카메라·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모바일 기기 생태계에 주요 커넥터를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밀 대량 제조와 소형화를 통해 현재 가장 작고, 밀도가 높으면서, 가장 우수한 커넥터를 주요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그 공급회사에 제공하면서 역동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