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협업, 효성티앤씨 리싸이클 섬유 ‘리젠’ 적용
ESG 경영의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 문화 조성

롯데GRS 직원들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영업점에 적용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 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롯데GRS 직원들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영업점에 적용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 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비즈월드] 롯데GRS(대표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지난 18일 자로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 도입률 100%를 달성하며 친환경 매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리아 직영점에 도입된 친환경 유니폼 운영 프로젝트는 ESG 경영전략 실현의 일환으로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루프’ 협업과 화학섬유 제조기업 효성티앤씨의 섬유 원단 생산 기술력을 접목한 공동 프로젝트이다. 

친환경 소재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생산한 유니폼을 지난해 12월 24일 엔제리너스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B1점 매장에 외식업 최초로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후 확대해 왔다고 한다.

롯데GRS가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생산됐다. 한 벌당 16~21개의 폐페트병이 유니폼으로 재활용되는 셈이다.

또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유니폼은 리젠 원단으로 재활용 폐페트병을 비화확기법을 통해 물리적으로 폐폐트병 분리한 원단을 생산하는 기계적(M-rpet)기법을 적용했다.

앞으로 엔제리너스 유니폼은 오염된 폐폐트병을 화학기법을 활용해 분리하는 원단 생산 방법인 화학적(C-rpet)기법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화학적(C-rpet)기법은 무색 및 유색 페트병 등 구분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기술로 자원 선순환 영역을 확장할 핵심 기술이다.

롯데GRS는 이번 롯데리아 직영점 대상 100% 도입에 이어 같은 기간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직영점 매장 역시 약 60%의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으며, 엔제리너스 역시 늦어도 10월까지 직영점에 100%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 매장을 방문하면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한 근무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순환을 위해 업사이클 유니폼을 도입했으며 플라스틱 사용률 제로화와 함께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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