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4구역 재개발 수주로 5조6988억원 달성
탄탄한 브래드 파워로 4년 연속 업계 1위로 '우뚝'

현대건설이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최대 실적인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5499억원을 넘어섰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최대 실적인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5499억원을 넘어섰다. 사진=현대건설

[비즈월드] 현대건설이 최근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5499억원을 뛰어넘으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내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문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전종애)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인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이하 스카이 사업단)의 단독 입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 1조2919억원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실적인다. 특히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전년 누주 수주액을 경신하는 등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건설의 이번 기록은 탄탄한 브랜드 파워로 가능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62년 국내 최초로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공급한 후 건설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해왔다. 

2000년대에는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 출시에 이어 2006년 9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리더(Life-Style Leader)'의 브랜드 철학을 구축했다. 이 철학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건설 시장 리더로의 역할을 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런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객에게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주택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는 등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도시정비사업 연간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돌파한 만큼 시장에서 '절대 강자'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달 중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 등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 상반기 '7조원 클럽' 및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 영업조직 정비 및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 충원, 치밀한 시장 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 조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으로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도시정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파트너로 조합원들의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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