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과 작업자의 질병을 예방하는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위로보틱스(대표 김용재, 이연백),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대표 이석민)와2022년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로봇 분야 규제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다. 산업·상업·의료·공공 등 서비스 분야에서 로봇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기술전문위원회에서 안정성·효과성을 검증해 문제해결형 보급 모델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활용할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보조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 2종이다. 건설현장에서 근력 보조와 상시 착용성을 위해 1.5kg이하의 무게와 4~10시간의 사용시간, 다양한 신체 사이즈, 개인·작업 맞춤형 보조, 모션 제한 최소화 등 효과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에 탑재된 센서에서 수집된 작업자의 자세와 작업(하중, 근로시간, 빈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로봇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타 산업분야로 보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지은 기자 / jieun899@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