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위치 추적과 무선통신 기술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유블럭스(u-blox, 한국지사장: 손광수)’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들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위치 추적(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모듈 시리즈인 ‘유블럭스 MIA-M10’ 제품을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유블럭스의 초저전력 M10 GNSS 플랫폼을 기반으로 크기가 제한된 배터리 구동식 자산 추적 기기에 가장 전력 효율이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모듈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는 사람, 반려동물, 목축용 추적기, 산업용 센서 및 소비가전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됐다고 한다.

MIA-M10의 폼 팩터는 경쟁 제품의 약 절반 크기인 4.5 x 4.5㎜에 불과한 소형 사이즈로 개발자에게 보다 매력적이고 사용에 편안한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소비가전 및 산업용 솔루션에서 위치 추적 기술의 채택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모듈은 GNSS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초저전력 운용이 가능하다. 또 절전모드는 위치 정확도와 전력 소비의 균형을 최적화해 배터리 수명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다른 유블럭스 M10 모듈과 마찬가지로 MIA-M10은 위성 신호 가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네 가지 GNSS 위성군(지피에스(GPS), 갈릴레오(Galileo), 베이더우(BeiDou) 및 글로나스(GLONASS))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다. 

탁월한 RF 감도를 자랑하는 이 모듈은 작은 안테나를 가진 솔루션이나 도심의 높은 빌딩 숲 같이 위성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기 등에 강력한 위치 추적 성능을 제공한다.

인터넷을 통해 궤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블럭스 AssistNow A-GNSS(assisted GNSS) 서비스는 MIA-M10 구동 이후 최초 위치 파악에 걸리는 시간(TTFF)을 단축시켜 더딘 위성 데이터 다운로드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위성을 즉시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매우 긴 시간 동안 독립적인 전원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유블럭스의 CloudLoca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력 소모가 많은 위치 측정 계산을 클라우드에 맡김으로써 IoT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시간을 늘려준다.

칩 크기의 이 GNSS 모듈은 외부 부품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엔지니어링 및 테스트에 필요한 노력을 줄이고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절감하며 제품 출시 시간도 줄여준다.

MIA-M10은 두 가지 제품 유형으로 공급된다. MIA-M10Q는 크기가 매우 제한적인 배터리 구동 추적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작은 크기, 저전력 소모 및 우수한 위치 추적 성능을 특성으로 하며 이런 특성은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 및 가축의 소재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웨어러블 장치는 물론 소형 드론이나 카메라, 자전거 컴퓨터 및 배터리 구동 센서 같은 역동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또 다른 유형인 MIA-M10C는 해당 모듈을 능동형 또는 고객에 특화된 안테나 회로와 보다 유연하게 결합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유블럭스 위치추적 제품 센터의 케빈 트루엠피(Kevin Truempi) 제품 담당 선임 매니저는 “MIA-M10은 시장에서 가장 작은 GNSS 모듈로서 크기는 칩만큼 작지만 모듈 제품이 갖는 모든 이점들을 제공한다. 유블럭스의 초저전력 M10 GNSS 플랫폼의 탁월한 감도와 짧은 위치 수신 시간 특성을 결합한 MIA-M10 시리즈는 전력 소모와 크기가 제한된 기기, 특히 성장세에 있는 웨어러블 추적 기기에 매우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MIA-M10은 오는 6월 27~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센서 컨버지/임베디드 테크놀로지(Sensors Converge and Embedded Technologies)’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샘플 공급은 올해 7월부터 가능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