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만 238억원… 매출의 4.03%
'초격차' 달성 위해 제품 개발에 집중

바디프랜드가 R&D를 강화하면서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R&D를 강화하면서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비즈월드] 바디프랜드가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안마의자'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와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건강과 휴식에 관심이 커지고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편안한 쉼을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른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켰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바디프랜드는 최근 누적 고객 100만명을 달성, 국내외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조사 결과, 바디프랜드는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처음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591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R&D 비용이다. 안마의자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따라올 수 없는 안마의자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바디프랜드가 선택한 것은 R&D 강화와 신제품 개발이다.

지난해 집계된 바디프랜드의 R&D 비용은 전년 대비 34.5% 증가한 238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4.0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월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밝힌 중견 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인 2.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바디프랜드가 최근 5년간 제품 개발에 쏟은 비용은 총 808억원에 달한다.

이런 노력으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해 온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핵심 조직인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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