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사진=인포벨
‘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사진=인포벨

[비즈월드] ‘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가수 남진 씨와 아마바둑 고수로 유명한 코미디언 엄영수 씨가 시상자로 참여해 우승자인 신진서 9단에게 상금 7000만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을 한 신민준 9단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심범섭 인포벨 대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K바둑 임설아 상무, 김효정 이사,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 후 신진서·신민준 9단은 도전 5번기 2국과 4국 때 사용했던 바둑판에 휘호를 해 각각 남진 씨와 엄영수 씨에게 전달했다.

도전 5번기에서 3-1로 우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도전기에서 기다리며 어떤 강자와 대국을 할지 기대하며 준비했는데, 신민준 9단과 대국을 하게 되어 즐겁게 임했다”면서 “막상 도전 5번기에서 만나니 1국부터 굉장히 괴로웠지만 4국에서 좋은 내용으로 이겨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본선 7승 1패의 성적으로 도전기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둔 신민준 9단은 “마지막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본선 리그부터 도전기까지 즐겁게 두면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다음 대회에서도 도전기에 오르는 것에 목표를 하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2·3기 대회에 이어 차기 대회 도전 5번기에서 자신에게 도전할 선수를 기다린다. 차기 대회 본선은 전기 시드와 후원사 시드, 선발전을 통과한 프로기사들로 구성된 9인 풀리그로 진행되며 최종 본선 1위는 신진서 9단과 도전 5번기에서 맞붙게 된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회장 이의범)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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