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투자심리와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라 등락하다가 전분기말 대비 -7.0원 소폭 하락했다. 표=한국은행 제공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투자심리와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라 등락하다가 전분기말 대비 -7.0원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분기 중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미 증시 급락,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전망 등에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와 미·중 무역분쟁,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전개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원/엔 환율(100엔당)과 원/위안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약세로 각각 52.2원, 6.6원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글로벌 통화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기간중 표준편차는 환율이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축소됐으며, G-20 통화의 전일대비 변동률(0.41%)도 전분기 0.39%에 비해 소폭 확대됐습니다.

1분기 중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252.9억달러로 전분기 224.1억달러에 비해 28.8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이는 현물환(원/달러)과 외환스왑 거래규모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각각 17.8억, 13.1억 달러 증가한 요인입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40억 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에 이어 순매입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거래규모는 434억 달러로 전분기 373억 달러에 비해 6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거주자의 국내 외국환은행과의 NDF 거래는 전분기의 146.9억 달러 순매도에서 24.5억 달러 순매입으로 전환했습니다.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97.5억 달러로 전분기 81.9억 달러에 비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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