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 준공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 24년 완공

한화건설이 '필리핀 아레나'에 이어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건설하며 국내외 '초대형 공연장' 건설 명가로 우뚝 서게 됐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필리핀 아레나'에 이어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건설하며 국내외 '초대형 공연장' 건설 명가로 우뚝 서게 됐다. 사진=한화건설

[비즈월드] 한화건설이 국내외 초대형 공연장 건설 분야에서 우뚝 서게 됐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초대형 공연장 '건설 명가'다.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Philippine Arena)'를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당시 한화건설은 필리핀 아레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맡았다. 축구장 5배 크기인 3만5948㎡ 크기의 돔 지붕과 5만1000석의 좌석을 완성했으며 시공 시 '스페이스 프레임' 공법 등 혁신 기술을 도입, 기둥을 최소화했다.

현재는 국내에서 초대형 공연장을 짓고 있다. 한화건설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CJ라이브시티' 내 아레나 공사를 시작했다. 이 공연장은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으로 2만석 규모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연계된 건축물이다.

특히 내부 공간은 대규모 관람객들의 시각적, 음향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울(Bowl)' 형태로 만들어진다.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 방식의 글래스 스킨과 LED 팬파사드를 통해 공연장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한화건설은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 시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상업 및 업무·숙박 시설 그리고 친환경 생태 공간도 조성한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완공되면 한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외에서 아레나 시공 경험을 갖추게 된다. 

한화 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돔, 아레나,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갖춘 건설사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K팝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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