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 고객 마음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 서비스 '눈길'
아이나비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아이템 선봬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택시 플랫폼들이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아이나비모빌리티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택시 플랫폼들이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아이나비모빌리티

[비즈월드]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동 인구가 늘고 있는 요즘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그중 택시 호출 플랫폼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양한 택시 호출 플랫폼이 등장하는 가운데 각 플랫폼이 차별화 옵션과 편의성 강화로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빠른 호출'에 '최소 시간' 이동으로 출사표 던진 '아이나비M'

최근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나비M'은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빠른 호출'과 '최소 시간 소요 안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아이나비M은 국내 대표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브랜드인 '아이나비'를 보유한 팅크웨어의 자회사 ㈜아이나비모빌리티가 출시한 택시 플랫폼이다. 아이나비M은 20년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안전하고 빠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실제로 고객에게 출·퇴근 시간대 최소 시간 경로를 제공해 일분일초가 급한 직장인을 돕는다. 그 외의 시간대에는 '최소 요금'이 소요되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아이나비M은 빠른 호출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콜 방식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교통약자 혹은 모바일 사용이 미숙한 승객의 경우 앱 내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아이나비모빌리티가 배차 시스템을 관리하는 자체 콜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한 서비스다.

이외에도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다양하다. 택시를 호출하면 배차 확률을 안내하고 배차 후에는 배차된 택시의 정보, 도착 정보, 실시간 위치 조회 등의 정보를 전달한다. 목적지 주변 관광지 및 맛집 정보도 팝업을 통해 노출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반려동물' 전용 차량 호출 선봬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플랫폼 기반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인 '카카오 T 펫' 베타 서비스를 지난 4월 선보였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기존 카카오T 앱 메인 화면에서 '펫' 메뉴를 선택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탑승 30분 전까지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예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동물병원 방문 등의 목적으로 왕복 이동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 대절 서비스가 그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시범 운영 기간 데이터 분석 및 이용자 의견 수렴 후 조만간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편하게 공항·골프장 이동을 돕는 '아이엠택시'

진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아이엠택시는 카니발 기반의 택시를 활용해 고객의 공항, 골프장 등으로의 이동을 돕고 있다. 

아이엠택시는 올 상반기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기능은 ▲집에서 공항,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을 위한 공항 예약 ▲전국 골프장으로 이동을 위한 골프 예약 ▲최소 1시간에서 최대 10시간까지 자유롭게 예약해 이용하는 시간 대절 등 3개다.

택시 이용은 출발지 기준 서울, 광명, 위례 신도시 등에서 이용 가능하고 최소 3시간 전부터 최대 7일 전까지 예약을 접수할 수 있다.

아이나비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호출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려는 각 플랫폼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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