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경찰청과 '이륜차 교통 안전 문화 확산 MOU' 체결

남기영(오른쪽) ㈜우아한청년들 실장이 이서영 경찰청 교통안전과장과 '이륜차 교통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남기영(오른쪽) ㈜우아한청년들 실장이 이서영 경찰청 교통안전과장과 '이륜차 교통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비즈월드] 배달의민족이 경찰청과 손잡고 라이더를 대상으로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을 펼치는 등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에서 경찰청과 '이륜차 교통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우아한청년들-경찰청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측은 라이더 안전 운행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륜차 교통 안전 홍보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3월부터 경찰청이 운영하는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을 이륜차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에서 안전 교육을 수료한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서약서를 받아 경찰청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서약을 한 라이더는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게 되며 1년간 서약 내용을 준수하면 마일리지 10점이 적립돼 추후 벌점 10점을 감경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을 통한 안전 교육도 강화한다. 연수원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업계 유일의 오프라인 이륜차 안전 및 배달 서비스 교육 기관이다. 체계적인 이륜차 안전 운행 교육과 건전한 배달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연수원은 이론과 실습 교육이 모두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 교육은 배민 라이더라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6000명 이상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며 교육을 수료하는 라이더에게 다음 정산 때 5만원의 교육비를 제공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연수원 방문이 어려운 지방의 라이더를 대상으로 별도의 이륜차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이륜차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지방 경찰청 등과 연계해 지역을 순회하며 이륜차 안전 운행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경찰청과 손잡고 안전한 배달 문화 확산과 정착에 나선다. 연수원에서 안전 교육을 수료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 운행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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