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광천동 재개발 수주하며 4조9585억원 달성

현대건설이 광주 재개발 최대어를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사업 누주 수주액 5조원 돌파에 한발 다가섰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광주 재개발 최대어를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사업 누주 수주액 5조원 돌파에 한발 다가섰다. 사진=현대건설

[비즈월드]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단독 입찰과 관련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조766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다. 광주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광천동 670번지 일원 25만446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세대와 부대복리 시설을 신축한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광주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다. 단지명은 빛을 뜻하는 '루체(LUCE)'와 금으로 됨을 의미하는 '도르(D’OR)'를 더한 '디에이치 루체도르(THE H LUCEDOR)'로 결정됐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갱신 및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실적 업계 1위 달성을 향해 순항하게 됐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도시정비 사업에서 5조549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창사 이래 첫 5조원 클럽에 가입했으며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올해도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도시정비 사업 수주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전과 달리 가파른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반기 5조원 클럽 달성은 물론 3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단지에만 허락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와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