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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는 16일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Window Fi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설치 환경의 제약 없이 개별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일반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이동이나 설치가 편리하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간단하게 분리해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윈도우핏의 전용 프레임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영림프라임샤시와 함께 개발한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과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라인을 맞춰 슬림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창문 매립형'이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 있고 기존 삼성 에어컨에 적용되는 '웰컴 쿨링&어웨이 케어(에너지절약알림)'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용 전력량 확인도 가능다.

삼성전자는 침실에서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도 줄였다. 두 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두 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가 적용돼 저소음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냉방 성능도 뛰어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2중 바람 날개'가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강력 회전 냉방으로 바람을 보내준다. 2중 바람 날개는 제품의 가운데 위치해 창문의 어느 방향에 설치해도 시원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어컨을 종료할 때마다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 주는 기능, 손쉽게 분리 세척 가능한 필터 등을 갖춘 '이지케어' 기능에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AI 진단'도 제품에 들어갔다.

2022년형 윈도우핏은 무광의 화이트와 베이지, 그레이와 블루의 네 개 비스포크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5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치비 지원 프로모션(5만원 상당)을 진행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시돼 인기를 끈 윈도우핏이 올해 설치 편리성 강화, 스마트싱스 연결 등으로 더 강력해졌다"며 "앞으로 윈도우핏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의 삼성 에어컨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쾌적한 냉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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