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벤처 하프하프, 다날과 플랫폼 구축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카드

[비즈월드]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올해 3분기 금융이력이 부족한 MZ세대 대상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선보인다.

국민카드는 18일 사내 벤처 '하프하프' 팀이 다날과 함께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인 'BNPL(Buy Now, Pay Later)'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프하프 팀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민카드의 신용평가 및 채권관리 노하우와 다날의 통합 결제 관련 디지털 인프라를 융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MZ세대를 위해 새로운 BNPL 결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BNPL은 결제 업체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구매대금을 분할납부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할부와 유사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비금융 정보 등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중심으로 결제 한도를 부여하며, 현재 미국 및 호주, 유럽 등에서 활성화 된 서비스다.

양사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비금융 정보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국민카드는 올 3분기 금융 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BNPL 결제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하프하프와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과의 BNPL 사업 제휴"라며 "신용정보 만으로 금융 이용이 어려운 씬파일러의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결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임성원 기자 / djioo0602@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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