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하나 등 18일부터 인상 분 적용

(시계 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각 사
(시계 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각 사

[비즈월드] 시중은행들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폭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p) 인상하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신한·KB국민·하나은행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최대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도 18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한은행의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상품은 최고 금리가 0.4%포인트 오른 2.2%로 조정됐으며, 1년 만기 상품인 '알.쏠 적금' 금리의 경우 최대 3.0%로 인상됐다.

국민은행은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시 다양한 혜택 및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및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등 2종과 코로나 엔데믹 시대 도래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를 고려해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의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도 정기예금 2년 만기 최고금리를 1.95%에서 2.25%로 0.30%포인트 올렸으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및 주거래 하나 월복리 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은 아직 예·적금 금리 인상 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이 한은의 기준금리에 인상에 맞춰 상향 조정하는 만큼 조만간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상 폭 및 시기 등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월드=임성원 기자 / djioo0602@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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