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내 1200평(3958.00㎡) 규모 공장 구축…기존 시설 대비 최대 15배 생산
28일 준공식, 주주, 투자사, 파트너사 등 내외빈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국내 최초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전문 생산시설 ‘달롤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공장’ 전경. 사진=달롤컴퍼니
국내 최초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전문 생산시설 ‘달롤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공장’ 전경. 사진=달롤컴퍼니

[비즈월드] 국내 최초 글루텐프리(무글루텐) 베이커리 전문 제조공장이 경기도 김포시에 들어섰다.

㈜달롤컴퍼니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공장 및 사옥을 준공하고 지난 28일 주주, 투자사, 파트너사 및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장은 1200평(3958.00㎡) 면적 부지에 500평(1452.00㎡)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총 두 개 동으로 나눠 각각 제과라인과 제빵라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밀가루가 전혀 반입되지 않는 글루텐프리 전문 생산시설로 기존 대비 최대 15배까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은 박기범 달롤컴퍼니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베스핀글로벌 조민식 부회장의 축사,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사업 경과보고, 국내 최초 글루텐프리 공장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 거치식과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건립된 공장부지는 쌀을 주원료로 하는 베이커리 공장이 쌀 주산지인 김포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품질 좋은 로컬 농산물을 활용해 보다 강화된 ESG 경영이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인근에는 마켓컬리, 신세계 SSG닷컴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있는 물류 대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원료 수급은 물론 유통까지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아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에도 유리하다.

안나민 달롤컴퍼니 마케팅 총괄이사는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면서 “더 나아가 올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의 글루텐프리 연구소를 설립, 소비자들에게 글루텐프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보다 안전한 식품 섭취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범 대표는 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달롤컴퍼니의 대표 브랜드 달롤은 그간 밀가루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지난 수년간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이곳 새로운 김포 글루텐프리 공장에서 제조라인 확대를 통해 더욱 맛있고 건강한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앞으로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에 국내를 대표해서 나갈 수 있는 K-글루텐프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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