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커뮤니티 등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로 조성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삼성물산

[비즈월드]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동 959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76억원이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6일 조합 총회를 개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총회에서 '래미안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를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을 제안했다. '동부이촌'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도 미국 뉴욕 맨하탄 남부의 이스트빌리지처럼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특징이 들어가 있는 이름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만의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산가족공원이 인접한 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거실의 방향을 공원 쪽으로 배치해 집안에서도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삼성물산은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 준공 등 다수의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촌 코오롱 리모델링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 상품과 그동안의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촌 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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