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목요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축산 매장에서 모델들이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12월 2일 목요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축산 매장에서 모델들이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비즈월드] 대형마트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비건(vegan, 채식주의자)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대체육 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수도권 20개 점포(가양·고잔·광교·구로·명일·목동·산본·수지·신촌·연수·영등포·왕십리·용산·월계·은평·자양·죽전·천안·청계천·평촌점) 내 축산 매장에서 ‘지구인컴퍼니’의 대체육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구인컴퍼니’는 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판매 상품은 순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으로 ‘언리미트 민스(300g/8980원)’, ‘언리미트 버거 패티(230g/7980원)’, ‘언리미트 슬라이스 구이용(230g/6980원)’,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270g/7980원)’ 등이다.

‘언리미트’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넣거나 병아리콩, 렌틸콩 등으로 영양을 더했다고 한다.

이마트는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우육, 돈육과 같은 하나의 축산 품종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축산 코너에서 진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육류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적인 매장을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마트와 지구인컴퍼니는 앞으로 냉장 대체육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맛, 형태, 소스 등을 추가 개발해 대체육 상품을 계속 늘리고, 판매 점포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가치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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