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직원 없는 중소마트도 1시간 내 신선식품 배달 가능 

지난 27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지역 중소마트 배달 업무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와 더크레디터블 안용환 대표 등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테일앤인사이트
지난 27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지역 중소마트 배달 업무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와 더크레디터블 안용환 대표 등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테일앤인사이트

[비즈월드] 토마토마켓(리테일앤인사이트)과 번개go(더크레디터블)는 지난 27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지역 중소마트 배달 업무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토마토마켓’은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동네마트 IT솔루션으로, 미국 내 식료품 구매 대행업체 점유율 1위 스타트업인 ‘인스타카트’ 모델을 한국에 적용해 시장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신선식품 유통시장은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의 경쟁이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한국형 인스타카트 ‘토마토마켓’은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한 물류센터 대신 전국 골목상권에 퍼져 있는 동네마트를 기반으로 1시간 내 배송을 구현해 지역 중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이다. 

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동네마트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배송 전략은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신규 투자가 필요 없고, 유통 단계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배송이 시작되어 가장 빠른 배송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델이다. 번개go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중소형 규모의 마트까지 포함하여 지역별로 촘촘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번개go’는 더크레디터블이 운영하는 배달대행업 브랜드로 음식 많이 배달의 핵심인 ‘누구보다도 빠른배송’을 의미한다. 

안용환 더크레디터블 대표는 “번개go는 배달대행 플랫폼 사업에 자체 결제수단을 적용해 기존 경쟁업체 대비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동네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토바이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배달 대행을 하는 번개go는 이번에 토마토마켓과의 전략적 협약으로 ‘1시간 내 배송 원칙’으로 장바구니 마트 배송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동네마트가 하기 어려운 4륜 배송까지 확대해 배송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토마토마켓과 번개go의 업무협약은 중대형 마트와 달리 자체 배송 기능이 없어 인스타카트 모델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중소마트에 배송 인프라를 제공해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진출에 관심이 높지만 배송 인프라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싸군마트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전국 35개 매장의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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