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활용. 판촉 특허출원 최근 5년간 연평균 28% ↑

㈜지앤지커머스와 ㈜캔버시 등이 2020년 5월 20일 공동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60096호)했지만 거절돼 올해 4월 5일 분할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44338호) 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의 제3 수익 창출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의 대표도면. 그림=키프리스
㈜지앤지커머스와 ㈜캔버시 등이 2020년 5월 20일 공동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60096호)했지만 거절돼 올해 4월 5일 분할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44338호) 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의 제3 수익 창출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의 대표도면.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1. 본 발명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의 제3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것이다. 본 시스템은 미리 결정된 사용자 이벤트 버튼의 구동에 따라, 상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상기 인플루언서의 컨텐츠에 관한 컨텐츠 정보를 추출하는 사용자 단말; 및 상기 사용자 단말로부터 상기 컨텐츠 정보를 제공받아 상기 인플루언서의 컨텐츠로부터 미리 결정된 유형의 디텍팅 정보를 추출하고, 상기 디텍팅 정보를 기반으로 상기 제3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익형의 컨텐츠를 생성하여 상기 사용자 단말에 제공하는 서버를 포함하고, 상기 수익형의 컨텐츠가 상기 사용자 단말에서 실행되어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상기 서버는 상기 인플루언서에게 상기 수익을 적어도 일부를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지앤지커머스와 ㈜캔버시 등이 2020년 5월 20일 공동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60096호)했지만 거절돼 올해 4월 5일 분할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44338호) 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의 제3 수익 창출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의 요약문이다.

해당 출원인들은 해당 특허기술을 활용하면 SNS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특정 이벤트 발생 때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콘텐츠와 관련된 광고 또는 상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콘텐츠와 관련된 파워 크리에이터 또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평가 정보 등을 고려하여 매칭된 광고 또는 상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주 입장에서도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 인플루언서가 콘텐츠를 생성해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해당 콘텐츠와 연관된 광고의 유통을 통해 발생된 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NS 기반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발생시키는 특정 이벤트에 따라 해당 콘텐츠와 매칭되는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Service, 사회 관계망 서비스, 이하 SNS)’는 이용은 이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보편적 서비스가 됐다.

실제로 지난 4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펴낸 '2020 한국 인터넷 백서'에 따르면 10대의 1주 평균 SNS 이용 빈도는 29.2회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20대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94.7%에 달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20대는 주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16시간 12분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길었다. 30대는 인터넷 이용 장소로 회사(78%)를 꼽거나, 업무 용도로 이메일을 하루 1회 이상 쓴다는 답(34.4%)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40대는 인터넷뱅킹·쇼핑의 이용률이 1년 새 크게 높아졌다. 이들의 인터넷뱅킹·쇼핑 이용률은 각각 86.4%에서 94.2%로, 71.6%에서 86.3%로 높아졌다.

50대는 인터넷 정보 검색을 위해 포털을 쓰는 비율(82.9%)은 전체 평균(76.3%)보다 높았고, 동영상 서비스로 정보 검색을 하는 비율(47.4%)은 전체 평균(50%)보다 낮았다.

60대는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2019년 26.9%에서 지난해 50.5%로 급증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로는 인터넷전문은행 인터넷뱅킹(20.8%)이나 간편송금서비스(13.1%)보다는 일반은행 인터넷뱅킹(97%)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21일 발표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분석 결과 올해 3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이었으며 10세 이상 한국인 1566만명이 한 달 동안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시간은 총 58억 분이었다. 이는 1인당 평균 6시간11분에 달한다.

이런 영향으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인텔리전스 서비스 업체인 ‘WARC’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SNS 광고비는 전년 대비 19.5% 성장한 1024억 달러(약 115조4600억원)로 추정됐으며 전체 광고비의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같은 SNS 활용 마케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TV, 라디오, 신문 등과 같은 전통매체 광고 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것이다.

SNS 활용 마케팅 관련 연도별 출원동향(2015년 ~2021년 4월). 표=특허청
SNS 활용 마케팅 관련 연도별 출원동향(2015년 ~2021년 4월). 표=특허청

이처럼 SNS가 모든 연령대에 걸쳐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줌에 따라 최근 이를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도 크게 주목 받으면서 덩달아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에서 2017년까지 매년 20건 정도 였다. 그러나 2018년 31건으로 10건 이상 상회했으며 2019년 39건, 2020년 55건에서 올해 들어서는 4월 말까지 18건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8% 증가했다.

SNS 활용 마케팅 관련 분야별 출원 동향. 표=특허청
SNS 활용 마케팅 관련 분야별 출원 동향. 표=특허청

지난 2015년부터 2021년 4월까지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SNS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49건 ▲흔히 입소문 마케팅이라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 33건 ▲SNS상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이 48건 등이 출원되어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SNS 활용 마케팅 관련 출원인별 출원 현황. 표=특허청
SNS 활용 마케팅 관련 출원인별 출원 현황. 표=특허청

같은 기간 관련 특허출원에 대한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중견기업이 48.5%(9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개인이 42.6%(86건), 기타(대기업, 대학, 외국인)가 8.9%(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특허사례를 보면 ▲여행 중인 친구의 SNS상에 게시된 사진을 분석해 친구가 위치한 지역의 위험을 예측, 사용자가 친구에게 보험선물을 할 수 있도록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특허 기술이 있었다.

또 앞서 예로 들었던 ▲SNS상의 게시물 및 활동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인플루언서, 어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일반 소비자, 슬로우 어답터(slow adopter)로 분류하고 각 성향에 적합한 광고를 사용자 SNS에 삽입한다.

특허청 측은 “오늘날 SNS 활용 마케팅 서비스는 흔히 혁신 정보통신(ICT) 기술이라 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상태를 추론하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술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SNS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충근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 심사관은 “마케팅 시장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의 전자상거래는 개인화와 맞춤화가 큰 흐름이다”라며 “향후 맞춤 마케팅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식재산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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