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비즈월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첨단 기술을 은행업무에 도입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은행은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고객의 월간 거래를 분석해 ▲월별 잉여자금산출 ▲입출금 거래 분석 ▲출금 성향 분석 등 개인화된 리포트를 매월 초 제공한다.

여기에는 AI빅데이터섹션과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손쉽고 편리한 디지털 자금관리 및 자산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이어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디지털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기술검증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기술검증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기술검증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해 포스텍과 함께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산학협력은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한 첫 사례다.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검증해 시중은행이 정상적인 유통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4월 말까지 시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 검증은 처리속도가 빠르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연계가 용이한 코스모스(Cosmos)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중앙은행의 CBDC 발행 후, 이어지는 시중은행의 공급, 개인의 교환 및 이체와 결제 등 디지털화폐가 실물화폐처럼 원활하게 융통될 수 있는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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