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도 오프로드, 드리프트, 드래그 등 VIP 체험주행 체험…드리프트 경기 관람객 몰려

오프로드 경기 중 통나무 요철구간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오프로드 경기 중 통나무 요철구간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한국자동차튜너협회(이하 튜너협회)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주행시험장 특설경기장에서 4X4를 의미하는 4월 4일 오프로드를 중심으로 드래그, 드리프트 등 경기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2021 ATK 튜닝페스티벌’은 튜너협회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튜닝파크 활성화와 튜닝카 페스티벌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 기관은 이번행사에서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페스티벌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오프로드 경기는 타이어 33인치 이상의 선수전과 동호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반전 2개의 클래스로 진행됐다. 

경기 코스는 토사요철, 좌‧우요철, V형통과, 타이어구간, 안전체크, 락크라울링, 통나무요철구간 등 7개의 테크니컬 코스를 통과해 가장 빠른 랩타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일반전은 마지막 헤어핀구간(원형회전구간)과 자연석구간(락크라울링)을 제외한 코스로 진행했다.

락크라울링 구간 주행 중 바퀴사이에 빠진 차량을 구난 중이다. 사진=손진석 기자
락크라울링 구간 주행 중 바퀴사이에 빠진 차량을 구난 중이다. 사진=손진석 기자

22대의 경기차량이 출전했으며, 랭글러‧콜로라도‧모하비‧무쏘‧갤로퍼 등의 다양한 차종이 참가했으며,  경기전 체험주행에서 드리프트 선수가 직접 랜드로버 비개조 차량으로 완주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 중 가장 화려했던 드래그 레이스는 400m의 짧은 거리를 달려 1/1000초를 다투는 경기로 15대의 차량이 시범 출전했다. 당일 비로인해 아쉽게도 고출력의 PRO 차량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시합에 참가한 15대의 차량도 안전상 1대씩 출발해 새롭게 단장한 드래그 경기장을 체험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전통 드래그 레이스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KDRC 2021년도 규정회의도 함께 진행됐으며,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을 했다. 

드래그 레이스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과 출발한 경주차. 사진=손진석 기자
드래그 레이스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과 출발한 경주차. 사진=손진석 기자

드리프트는 이벤트 경기로 국제대회 경험자인 이니셜디 박기태 선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 스펙 15대 머신이 참여해 화려한 자태를 뽐냈으며, 이중 유일한 여성 드리프터 강미지 선수는 미디어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드리프트 코스는 장소와 차량의 출력에 따라 매번 달리 설계가 되는데 이번에 설계된 드리프트 코스는 넓은 장소의 특징을 살려 일본 오다이바 코스를 참고해 국내선수가 국제대회 코스를 체험해보는 아주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첫 번째 튜닝 페스티벌로 전라북도, 군산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의 기관‧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관심도 받았다. 

드리프트 주행으로 코너를 지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드리프트 주행으로 코너를 지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야외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00명이상 관람이 금지되어 관람객은 안전하게 90명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당일 체온측정, 마스크착용, QR Check in을 통해서 철저히 통제 하에 진행됐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한 관람객이 많았는데 아쉽게도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VIP 체험주행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들도 오프로드, 드리프트, 드래그를 순서대로 체험하면서 “내가 살아생전에 언제 이런 멋진차를 경험해보겠냐”며 모든 코스를 체험했다. 특히 드리프트는 일반인들도 무서워서 도전하기 힘든데 5번을 연속으로 체험할 정도로 드리프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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