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기초과학연구원(IBS)・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 개최
인공지능에 얽힌 지식재산권 분야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화두를 제시

특허청 서울사무소. 사진=정재훈 기자
특허청 서울사무소. 사진=정재훈 기자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18일 낮 12시 40분부터,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 등과 함께 공동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의 ‘AI + IP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AI 기술발전에 따라 전 세계 특허 출원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정치·정책·법·예술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식재산의 관점에서 그 미래를 고민하고자 마련된 첫 협업 행사라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AI 특허 출원 연평균 28% 증가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국내 AI 특허 출원은 1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심포지엄 제1세션에서는 ‘AI와 제도 – 룰은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원광연 KAIST 교수의 ‘물오른 AI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이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에 이어,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의 김지수 국장이 ‘인공지능의 글로벌 지재권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김지수 국장은 발표를 통해, 미-중 기술패권 경쟁시대 속 인공지능 기술과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면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곧 대한민국 디지털 뉴딜의 핵심 자산을 확보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밖에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초청, 예술인의 관점에서 ‘AI 저작권 사례’를 논의하는 한편, 박성필 KAIST 교수는 AI 기술의 특허, 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출원과 소송 동향을 소개한다.

제1세션 마지막 순서로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지식재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 이슈’를 발표한다.

IBS 이노베이션팀 부경호 팀장이 진행하는 제2세션에서는 ‘AI 지식재산 실무’를 주제로, 박재훈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이 ‘인공지능은 에디슨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발명자 지위 인정 여부’에 대한 발표하고, 박상현 특허청 머신러닝특허팀장은 ‘인공지능 특허획득 방법’에 대해 발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http://bit.ly/aix-ip)할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AI+X 포럼’ 홈페이지(http://aix.kaist.ac.kr)에서 발표영상과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지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식재산의 관점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연구자들이 지식재산권을 획득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연구성과 보상의 토대가 되고, 국가적으로는 산업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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