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두현재 BMW 세일즈 컨설턴트

[비즈월드] 신차 구입을 위해 꼭 거쳐 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자동차 '세일즈 컨설턴트(SC)'다. 이들은 늘 고객을 만나고 신차 정보를 전달하며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이들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이에 두현재 BMW 세일즈 컨설턴트를 만나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두현재 BMW 세일즈 컨설턴트는 '정직한 영업'과 '티오르'와 함께 '자동차 판매왕'이 되는 것이 꿈이다. 사진=한기훈 기자
두현재 BMW 세일즈 컨설턴트는 '정직한 영업'과 '티오르'와 함께 '자동차 판매왕'이 되는 것이 꿈이다. 사진=한기훈 기자

"안녕하세요. BMW 코오롱모터스 강남지점에서 일하는 두현재 BMW 세일즈 컨설턴트(SC)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잘 차려 입은 정장에 말끔한 머리, 호감을 자아내는 첫인상까지.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코오롱모터스 강남지점에서 그는 반갑게 기자를 맞이하며 간단히 자기를 소개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신차 세일즈를 목표로 생각했어요. 취업을 이쪽으로 준비했고 다행히 2012년 한독 모터스에 입사한 후 현재 BMW 강남지점에서 대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소개를 마친 두현재 SC는 준비라도 한 듯 막힘없이 말을 이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고객을 만난 경험이 녹아있는 말솜씨를 뽐내는 그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해 나갔다.

"그동안 참 많은 고객을 만났어요. 진상 고객도 있고, 잊지 못할 정도로 고마운 고객도 있어요. 결국에 우리 일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정직하게 영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죠."

두현재 SC는 신차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고객이라고 한다.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고 정보를 전달하며 고객의 얘기를 듣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차를 팔았다고 그 고객과의 인연을 끝내지 않는다고 한다.

"차를 팔았다고 그 고객과의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A/S 등 사후 관리도 필요하고, 수시로 안부를 물으며 고객 차량은 물론 다양한 신차 정보 등도 고객에게 전하는 것이 평소의 저의 일입니다."

이런 그의 마음과 진전성에 반한 고객도 여럿 있다고 한다. 차를 여러 대 구입한 고객도 있고, 30명 이상의 고객을 소개한 고객도 있다. 여전히 그는 이들과의 인연을 이어나가는 중이기도 하다.

"고객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일하면서 이때가 가장 난감하고 어려운 시간이라고 느껴지는데, 그래도 최대한 조언을 하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일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그는 또 솔직하게 답했다. 차를 사고팔기 위해 만났지만 고객 하나하나를 사람으로 대하는 그의 모습에 정직한 영업이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최근에는 영업 방식이 급변하고 있어요 소개나 방문 등 대면 영업 방식에서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고 있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그는 가장 강한 힘을 주며 비대면 얘기를 꺼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에 회사도, 개인도 급변하는 환경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 덕분에 신차 판매량은 줄지 않았다고 한다.

"비대면 영업이라고 해도 신차 판매를 위한 시승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차를 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차를 타보는 시승이거든요. 저도 고객에게 더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고 고객은 자기에게 맞는 지 차를 세심히 살필 수가 있기 때문이죠."

시승을 해야 차를 잘 알게 되고 그 후 차량을 구매할 지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신차 판매에서는 시승을 빼놓을 수 없다는 그의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앱으로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실시간 통합 시승 플랫폼 '티오르(TIOR: TRY IT ON THE ROAD)'를 소개했다.

"티오르는 국내 최초 실시간 통합 시승 플랫폼입니다. 시승을 매개로 앱으로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 시승을 예약할 수 있어요."

그는 짧고 간결하게, 그렇지만 핵심만을 짚어주며 티오르를 얘기했다. 티오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승을 위한 비대면 방식의 플랫폼이란다. 특히 앱을 열고 터치 한번으로 시승을 예약할 수 있고 신차들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티오르 덕분에 비대면 영업이 한결 수월해졌어요.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현재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고 소비자 정보 확인과 니즈 파악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국 이런 과정이 고객에게 맞는 차를 판매하는 일로 연결되죠. 앞으로 티오르와 함께 자동차 판매왕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정직한 영업을 하며 '열일'하는 두현재 SC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을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그가 인생의 또 다른 목표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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