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코리아, 올해 1~8월 헤드헌팅 의뢰 기반 분석 결과 발표

HR코리아(대표 서종원)는 올해 1~8월까지 자사 헤드헌팅 의뢰를 분석한 결과 관리자·임원급 채용 의뢰의 비중이 높아지고 사원·대리급 채용의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사진=HR코리아 제공
HR코리아(대표 서종원)는 올해 1~8월까지 자사 헤드헌팅 의뢰를 분석한 결과 관리자·임원급 채용 의뢰의 비중이 높아지고 사원·대리급 채용의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사진=HR코리아 제공

[비즈월드] HR코리아(대표 서종원)는 올해 1~8월까지 자사 헤드헌팅 의뢰를 분석한 결과 관리자·임원급 채용 의뢰의 비중이 높아지고 사원·대리급 채용의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채용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평판조회서비스 이용률도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HR코리아 홈페이지와 소속 헤드헌터를 통해 접수된 기업의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관리자(과장~부장)급 경력 직원의 채용 비중은 전년 대비 25.6% 상승했고 임원 채용의 비중도 18.9% 늘었다. 반면 사원·대리급 채용은 작년에 비해 30% 했다.

이는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재택근무 트렌드에 따라 상급자의 조언 없이도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중간급 이상의 인재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은경 HR코리아 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채용 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관리자급 이상의 핵심인재 채용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업 환경의 변화와 기업들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움직임, 재택근무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헤드헌팅을 통한 채용 규모가 가장 많았던 직종은 ‘홍보·마케팅’(18.1%)이었으며 이후 ‘사업기획·경영기획’(16.2%), ‘연구개발’(10.5%), IT기획·IT컨설팅(10.5%), ‘영업’(9.5%), ‘인사·총무’(8.6%), ‘재무·회계’(8.6%), ‘생산관리’(8.6%) 순이었다. 

비대면 채용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평판조회서비스 의뢰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8월까지HR코리아에 접수된 평판조회서비스 의뢰는 전년대비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면접이 어려워짐에 따라 채용 후보자 검증에 평판조회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또 높은 직급 일수록 최종단계에서 지원자의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주요직급의 채용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R코리아는 단순히 지원자의 역량 검증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인재상 및 직종별 특색에 따른 항목 구성으로 체계화 된 모델을 기반해 차별화된 평판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량적인 결과만을 추출하기보다 참고인과의 대화를 통해 지원자의 실제 모습에 접근해 면접 등 채용과정에서 확인하지 못한 중요 정보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종원 HR코리아 대표는 “최근엔 기업들이 지원자의 업무 역량 외에도 조직 내에서 얼마나 잘 융화될 수 있는지, 기업의 인재상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이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 채용의 실패를 줄이고 고용유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판조회까지 가능한 헤드헌팅 업체를 선정,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계획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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