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17일 한미헬스케어가 출원(출원번호 제1020050013317호)해 2012년 9월 1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185530호)을 받은 ‘전성분 두유 제조 장치’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2005년 2월 17일 한미헬스케어가 출원(출원번호 제1020050013317호)해 2012년 9월 1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185530호)을 받은 ‘전성분 두유 제조 장치’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톱모델 방송인 한혜진이 선택한 국내 대표 두유 브랜드인 ‘완전두유’를 온라인에서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한미헬스케어(대표이사 임종훈)는 자사 '완전두유'의 각종 정보를 담은 공식 브랜드사이트를 새롭게 론칭하고 온라인에서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브랜드 스토리 ▲제품 정보 ▲뉴스&이벤트 ▲소셜라이브(인스타그램 게시글 공유) 등으로 구성됐으며, 완전두유 전 제품 라인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제품 개발 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 정보탭에서는 각 제품별 특장점과 영양정보 확인은 물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완전두유는 한미헬스케어가 지난 4월 리뉴얼 출시한 두유브랜드이다. 특허받은 전두유 공법을 통해 콩을 통째로 갈아 넣어 콩 본연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실제로 비즈월드가 확인한 결과 이 제품에는 한미헬스케어의 두 가지 특허가 조합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2개 회사의 각기 다른 특허가 조합을 이룬 것이다.

종래의 재래식 두유의 제조방법은 대두를 선별 세척해 130℃ 이상의 고온에서 5분 이상 가열하거나, 열수나 상온수에서 수침해 불린 생대두 또는 대두분말을 가열 분쇄, 압착 착즙하는 것이 방법이 보편적이다. 

통상의 두유 및 두부의 제조에 있어서는 원료 대두 중량비 대비 약 3분의 1 정도가 부산물인 비지로 폐기되는데, 이때 대두에 포함되어 있는 섬유질,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비지의 형태로 유실되어 왔다. 

이런 영양성분의 유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들이 먼저 선보였다. ▲효소를 이용해 비지의 고형분을 재회수하는 방법(한국 특허 공고 제1994-002528호)를 비롯해 ▲초음파 및 열처리를 병행하는 방법(한국 등록 특허 제41494호, 한국 등록 특허 제59907호), ▲고온고압 처리를 통해 비지 생성량을 감소시키는 방법(한국 특허 등록 제86038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대부분 최종 두유 입자의 크기가 커서 두유가 거칠게 산출되거나 비지를 재처리함으로써 생기는 좋지 않은 맛이나 향을 극복하지 못해 산업화하기 어려운 결점이 있다. 특히 효소분해를 이용한 방법의 경우에는 분해능이 뛰어난 고활성의 효소를 투입하는 경우에도 대중 식품으로 저가에 공급되고 있는 대두식품의 경제성에 비해 고가의 효소가 투입되므로 비경제적이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미에프티㈜는 2004년 12월 1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040107953호)해 2008년 4월 7일 등록(등록번호 제100822165호)을 받은 ‘전성분 두유 및 두부의 제조방법’이라는 특허 기술을 개발‘ 특허의 대표 도면. 이 특허는 한미에프티가 한미헬스케어와 합병을 하면서 2009년 9월 10일 권리 전부가 이전됐다. 그림=키프리스 캡처
한미에프티㈜는 2004년 12월 1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040107953호)해 2008년 4월 7일 등록(등록번호 제100822165호)을 받은 ‘전성분 두유 및 두부의 제조방법’이라는 특허 기술을 개발‘ 특허의 대표 도면. 이 특허는 한미에프티가 한미헬스케어와 합병을 하면서 2009년 9월 10일 권리 전부가 이전됐다. 그림=키프리스 캡처

이런 가운데 한미에프티㈜는 2004년 12월 17일 ‘전성분 두유 및 두부의 제조방법’이라는 특허 기술을 개발 출원(출원번호 제1020040107953호)해 2008년 4월 7일 등록(등록번호 제100822165호)을 받았다. 

여기서 ‘전성분 두유(또는 전두유)’란 통대두 또는 탈피 대두로부터 기존의 일반적인 두유 제조 때 비지 등으로 폐기되던 유용 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대두의 영양 성분 전체를 그대로 함유하도록 제조된 두유를 의미한다. 

해당 특허는 한미에프티가 한미헬스케어와 합병을 하면서 2009년 9월 10일 권리 전부가 이전됐다.

이와 별도로 합병전인 2005년 2월 17일 한미헬스케어는 ‘전성분 두유 제조 장치’이라는 특허 기술을 별도 출원(출원번호 제1020050013317호)해 2012년 9월 1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185530호)을 받아냈다.

이 특허 역시 두유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비지의 발생이 없으면서도 효소처리 등의 외부 부가 공정이 없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두유 및 두부의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 특허는 종래 기술에 비해 두유 제조공정상 두유 또는 두부가 고온에 노출되기 쉬워 영양분의 파괴가 우려되며, 전성분 두유가 산출되기까지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므로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는 것에 주목해 개발됐다.

영양성분의 파괴를 최대한 방지하면서 식감 및 풍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한 결과, 공지의 두유 제조방법에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던 고온 환경에서 일정시간 이상 끓이는 공정(증자공정)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계적 분쇄와 고압 균질기를 통한 균질미세화를 이용, 저온공정 하에서 대두 단백질의 변성 없이 두유의 풍미를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미헬스케어 ‘완전두유’의 공식 브랜드 사이트 메인 화면. 사진=한미헬스케어 제공
한미헬스케어 ‘완전두유’의 공식 브랜드 사이트 메인 화면. 사진=한미헬스케어 제공

이렇게 두유 제조 과정을 개선해 콩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간직하도록 한 ‘완전두유’는 국산콩 100%에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유된 시그니처라인(3종), 유산균 사균체 100억 마리가 함유된 프리미엄라인(7종)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라인(6종)으로 나눴다.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해 남녀노소 모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한미헬스케어는 최근 완전두유 공식 모델로 선정한 톱모델 방송인 한혜진의 완전두유 광고는 물론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공식 브랜드 사이트 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는 한편, SNS 이벤트 및 완전두유 브랜드 영상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완전두유에는 두유 및 유제품군 중 최초로 환경을 생각한 종이빨대가 ‘완전두유 1000’을 시작으로 적용됐다. 완전두유는 지난 5월 고아원 등 복지 사각지대에 35만팩의 제품이 기증되기도 했다.

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완전두유는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 영양 간식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 속 필수 식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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