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무더위 극복 위한 비대면 보양식 아이템 선봬

호텔업계가 여름철을 맞아 비대면으로 맛볼 수 있는 '홈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비즈월드]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식당을 방문하지 않고 집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식음 서비스의 인기가 높다. 이에 호텔업계가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다양한 '홈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수운'에서 테이크아웃 전용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떡갈비, 숯불 닭갈비, 단호박, 꽈리고추 등이 포함된 육류와 자연산 바다장어 구이 등 2단 도시락 세트다. 전복초 잡채, 각종 계절 반찬, 밥, 국 등도 포함돼 여름철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에서는 이색 보양식 '프리미엄 치킨'을 만날 수 있다. 여름철 피크닉 또는 홈파티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치킨은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키친'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등 두 종류로 나뉘며 호텔의 시그니처 수제맥주인 '아트 페일 에일' 두 캔과 프리미엄 치킨으로 구성한 '치맥 세트'도 구입 가능하다. 특히 호텔은 고객의 편리하고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치킨을 판매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중식당인 '홍연'에서 여름철 대표 보양식 '불도장'을 도시락으로 준비했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으로 만들어진 중국의 귀한 보양식 중 하나다. 고객은 불도장 세트를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로 즐길 수 있다. 

홍연은 친환경 트렌드도 고려해 도시락 용기를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도자기 그릇으로 구성했다. 조선 백자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구현하는 작가로 알려진 이기조 도예가의 도자기에 담겨 보양식 선물로도 가치가 높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름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메뉴로 정통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갈비탕을 소개했다. 온달 육개장과 명월관 갈비탕은 가정간편식(HMR)으로 제조돼 집에서도 호텔 셰프의 정성을 즐길 수 있다.

그중 육개장은 정성껏 끓여낸 육수에 대파와 무를 듬뿍 넣어 정갈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갈비탕은 명월관에서 선별한 고품질 소갈비를 사용한 육수에 양지 육수를 더해 진하고 깊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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