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본격 골프 시즌을 앞두고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공프 행사 장면.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상생'을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유통업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유통채널 등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한 소비 진작 행사로 오는 26일 시작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개시 전날인 25일부터 각각 할인행사를 벌인다. 다양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패션 부문 협력사의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관계사들의 상품 대금도 조기 지급해 상생을 실천할 예정이다.

온라인 유통채널도 함께한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들은 할인쿠폰 지급과 관계사 광고비 지원 및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을 시행한다. 협회에는 현재 쿠팡, 이베이코리아, SSG닷컴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100여 곳과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5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쿠팡은 최대 750억 원의 판매대금을 소규모 사업자에게 조기 지급하며 SSG닷컴은 선착순 2만명에게 10%(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쿠폰'을 지급한다.

백화점들도 동행세일을 통해 상생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일례로 3월부터 183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를 인하한 갤러리아 백화점은 축산 직거래 농가들에 생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다른 백화점들 역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 이 행사를 계기로 위축된 소비가 살아나고 코로나19를 다함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