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의 주요 성분인 식물 유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HY7601(왼쪽)과 KY1032 관련 대표 특허의 도면. 사진=키프리스 캡처
이 제품의 주요 성분인 식물 유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HY7601(왼쪽)과 KY1032 관련 대표 특허의 도면. 사진=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나이가 들면 에너지 대사량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활동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잇살이 붙게 된다. 그런데 나잇살의 경우 눈으로 보기에 체형의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지방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문제는 이를 방치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비만이 되리 수 있다는 것이다. 몸무게 대비 체지방률이 30% 이상으로 나타나면 비만으로 진단하기 때문이다.

비만은 아직도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담석, 골관절염, 수면 무호흡증(sleep apnea), 호흡장애, 자궁내막, 전립선, 유방 또는 대장암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만의 치료방법은 크게 식이-운동요법, 수술 요법 및 약물 요법이 있다. 식이-운동 요법은 저칼로리-저지방 섭취와 산소를 소비하는 육체의 활동을 통한 치료 방법인데, 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적,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술요법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체지방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점, 효과의 지속성이 없다는 점,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등 때문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약물 요법은 식욕 감소를 유
발하거나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약제들을 이용해서 비만을 치료 또는 예방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비만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제는 다양한 생리학적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3T3-L1 세포이다. 이 세포는 마우스 배아 섬유아세포(mouse embryonic fibroblast)로서 지방조직의 생물학적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세포 주(cell line)이다.

3T3-L1 마우스 배아 섬유아세포에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처리하면 지방 합성신호 경로가 활성화되면서 세포 내 지방량이 증가하고 세포의 모양이 원형으로 변한다. 이처럼 세포 내 신호 경로와 세포의 모양이 변하는 과정을 분화(differentiation)라고 하고 분화가 진행 중인 3T3-L1 세포를 '성숙 중인 3T3-L1 지방전구세포(maturing 3T3-L1 pre-adipocyte)', 분화가 완료된 3T3-L1 세포를 '성숙된 3T3-L1 지방세포(mature 3T3-L1 adipocyte)'라고 한다. 

3T3-L1 세포의 지방분화를 억제하는 물질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유산균이다.

안전한 미생물로 여겨져 온 유산균을 이용해 비만을 예방 또는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 역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유산균은 장내 정상균총의 유지, 장내 균총의 개선, 항당뇨 및 항고지혈증 효과, 발암 억제, 대장염 억제, 그리고 숙주의 면역체계의 비특이적 활성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락토바실러스 속 균주는 인체의 장내에 서식하는 정상 미생물 군집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소화기관과 질내환경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고 미국의 공중건강 가이드라인(U.S. Public Health Service guidelines)에 의하면, 현재 미국 균주 기탁기관(ATCC)에 기탁된 락토바실러스 균주 모두 인체나 동물에 질병을 유발할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인정되는 '안정수준(Bio-safty Level)
1'로 분류되어 있다.

비만이 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암 발생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나잇살을 그냥 놔두지 말고 체지방 감량 위주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휴럼은 식물유래 유산균을 담은 제품인 '트루락 날씬 다이어트 유산균'을 출시, 중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휴럼은 식물유래 유산균을 담은 제품인 '트루락 날씬 다이어트 유산균'을 출시, 중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휴럼은 식물유래 유산균을 담은 제품인 '트루락 날씬 다이어트 유산균'을 출시, 중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의 주요 성분인 식물 유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은 HY7601과 KY1032다.

먼저 HY7601 유산균(기탁번호 KCTC 11456BP)에 대해서는 한국야쿠르트가 2009년 4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090028025호)하고 2010년 11월 18일 등록(등록번호 제100996577호) 받은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와 비만 억제 효능을 갖는 신규의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에이취와이7601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제품'이라는 특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이 발명을 통해 소개된 신규의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Lactobacillus curvatus) HY7601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양을 감소시킴은 물론 비만 억제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KY1032 유산균 역시 한국야쿠르트에 의해 개발됐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KY1032(기탁번호 KCCM-10430)는 야쿠르트가 2010년 1월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96077호)하고 2015년 2월 11일 등록(등록번호 제101494279호) 받은 '지방세포 분화 유도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지방세포 분화 억제 효능을 갖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케이와이1032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제품'이라는 명칭의 발명에 등장한다.

휴럼은 이 두 종류의 유산균을 오랜 연구 끝에 1대1로 배합해 제품을 개발했고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있다는 인정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체 적용시험에서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은 체지방량, 체지방율, 총 지방 면적, 피하지방 면적, BMI 체질량 지수, 체중 등 6개의 지표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내장 지방이나 지방간, 콜레스테롤 개선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이라는 것이다. 또 내담증성과 내산성이 강해 장이 긴 한국인에게 특히 효과적으로 섭취한 유산균의 90%가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게 된다로 한다.

트루락 날씬 다이어트 유산균은 섭취하는 그 순간까지 유산균이 최대한 보존되도록 냉장 보관 및 냉장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비만세균을 억제하고 장 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돕는 아연, 비타민D, 비타민B1, 판토텐산을 함유하고 있는 5중 기능성 영양제다.

게다가 휴럼은 빙초산이나 젤라틴을 쓰지 않은 100% 식물성 캡슐에 유산균을 담았으며 합성첨가물이나 합성부형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허받은 식물 유래유산균, 트루락 날씬 다이어트 유산균은 출시와 동시에 홈쇼핑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공식 쇼핑몰인 휴럼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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