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사용량 증가, 대기질 악화 등으로 눈 건강이 저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일시적으로 시력이 감퇴해 눈이 침침한 현상은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발전해 눈의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 대기질 악화 등으로 눈 건강이 저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일시적으로 시력이 감퇴해 눈이 침침한 현상은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발전해 눈의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비즈월드]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 대기질 악화 등으로 눈 건강이 저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일시적으로 시력이 감퇴해 눈이 침침한 현상은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발전해 눈의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최근엔 루테인 복용법 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루테인은 황색 색소의 일종으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도 고루 분포되어 있다.

루테인은 강한 빛으로부터 황반의 시세포가 파괴되지 않도록 도와, 안구 노화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시야가 흐릿한 증상과 실명을 초래하는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노인성 안질환 역시 예방 가능하다.

해당 성분의 기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몇 가지의 루테인 복용법을 확인하면 좋다. 첫 번째는 일일 권장량인 10~20㎎에 맞춰 안전한 섭취를 하는 것이다. 루테인은 황색 색소의 일종으로, 과다 섭취 시 몸이 노랗게 변하는 황변 현상과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해당 성분을 음식과 함께 흡수하는 것이다. 루테인은 기름에 의해 용해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식품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향상될 수 있다.

위의 복용법을 지킨다면 루테인은 우리 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해당 성분의 단일 섭취만으로 완벽한 눈 관리를 하고 있다고 과신하기는 어렵다.

현대인의 눈 건강은 안구 노화뿐 아니라 다양한 증상들의 복합적인 발현에 따라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기기 과용과 같은 요인들은 초점을 잡는 안구 근육과 눈꺼풀의 움직임을 둔화하여 안구 피로, 건조감, 눈떨림 등의 증상을 야기하는 주원인이다.

눈의 피로와 건조 문제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눈의 노화가 촉진되어 가까운 거리가 보이지 않는 노안 증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비문증, 수정체 혼탁에 의한 백내장 역시 안구 노화에 따른 결과다. 노화된 눈은 피로와 건조감을 높여 악순환의 굴레를 만들고, 눈 건강이 악화되는 정도를 가속한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안구 건강 악화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선 눈의 노화 속도를 늦춰주는 루테인뿐 아니라 피로, 건조까지 관리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복합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2~3가지의 성분을 하루 적정량에 맞춰 배합한 '복합원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빌베리추출물, 오메가3, 루테인 등으로 이뤄진 조합이다. 빌베리추출물은 빌베리에서 안토시아닌 성분만을 추출한 것으로 안구 섬유근의 탄력성을 향상시켜 눈의 피로 증상을 완화한다. 오메가3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 DHA는 불균형한 눈물층에 기름을 도포하여, 수분의 유지시간을 늘림으로써 안구 건조감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루테인은 앞서 언급했듯 눈의 노화에 따른 안질환 발병의 가능성을 낮추고, 황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한다.

또 이 세 가지 원료들은 안구 문제에 따른 정신적인 피로감과 허리, 어깨 통증 등의 2차 증상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는 한 연구를 통해 사실로 밝혀져 유명 학술지인 'BIOMEDICAL RESEARCH'에 등재됐다. 인체는 다양한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만큼, 눈의 문제 역시 다양한 부수 증상을 일으킨다. 전자기기 사용 시간 증가에 따라 눈의 피로, 목 뭉침 등을 함께 유발하는 VDT 증후군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증상은 신체 전반에 불편감을 초래해 생활 전반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는 데, 빌베리추출물과 오메가3, 루테인 조합이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눈은 한번 기능이 저하되면, 시력 교정술 등의 외과적 수술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다. 이러한 눈 건강 개선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루테인 고르는 법에 있어 복합적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 건조, 노화에 기능할 수 있는 성분들이 조합된 '빌메루'가 개발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오메가3가 포함된 빌메루 섭취를 고려할 땐, 공기나 열에 의해 몸에 해로운 성분으로 변질되는 산패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비교적 원료의 수급이나 제조, 유통 과정이 간략한 국내의 원료를 이용한 오메가3를 택하는 것은 신선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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