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탤런트와 걸그룹 멤버 등 유명인들이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배우 이민정. 사진=BTS공식 홈페이지와 이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탤런트와 걸그룹 멤버 등 유명인들이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배우 이민정. 사진=BTS공식 홈페이지와 이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비즈월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탤런트와 걸그룹 멤버 등 유명인들이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18일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정국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루머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다수의 언론이 빅히트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빅히트는 정국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빅히트는 "정국이 이태원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면서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국이 지난달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지만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빅히트는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모카페에서 열린 한 패션계 인사의 생일파티에 배우 이민정,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 티아라 효민, 배우 김희정,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 쇼핑몰 '임블리' 대표 임지현 씨 등 수십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미정과 효민, 김희정의 소속사는 해당 사실과 관련해 신중하지 못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이 행사엔 알파카까지 등장시켜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